06/08/2026
어제 콘텐츠에 대한 제 생각을 릴스로 올리고,
많은 원장님들이 공감해주셔서 저도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우연하게도
어제 저녁 신규 고객님과 상담하면서
너무 와닿는 말을 하나 들었습니다.
고객님은 러시안볼륨, 볼륨래쉬를 좋아해서
그동안 정말 많은 샵을 찾아보셨다고 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대로 된 볼륨래쉬를 하는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하셨어요.
볼륨래쉬 전문샵이라고 홍보하는 곳도 방문해봤지만
유지력은 좋지 않았고,
디자인도 기대와는 달랐다고 하셨습니다.
유지력이 어떤 식으로 안 좋았는지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가 보기에는 결국 기술적인 문제에 가까웠어요.
그동안 저희 샵에도 오고 싶었지만
예약이 계속 차 있어서 못 오셨다가
이번에 드디어 핸드메이드 볼륨래쉬를 받게 됐다며
상담 과정부터 생각보다 훨씬 깊이가 있다고 말씀해주셨고요.
그러다 고객님이 이런 말을 하셨어요.
“근데 왜 볼륨래쉬를 잘하지 못하면서
볼륨래쉬전문샵이라고 홍보광고를 하는 거죠?”
순간 그 말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광고를 잘하는 것,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
브랜딩을 잘하는 것.
이제는 모두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국
‘전문’이라는 단어는 광고 문구가 아니라
기술로 증명해야 하는 말 아닐까요.
특히 볼륨래쉬는
사진 한 장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기술입니다.
팬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만들어졌는지,
모근과의 거리는 적절한지,
무게 배분은 괜찮은지,
방향성은 무너지지 않는지,
시간이 지나도 유지력이 안정적인지.
결국 고객은
직접 경험하고 나서 알게 됩니다.
콘텐츠가 고객을 처음 데려올 수는 있어도
그 고객을 다시 오게 만드는 건
결국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제 릴스에서 말했던 생각이
오늘은 조금 더 선명해졌습니다.
콘텐츠는 기술을 보여주는 도구이고,
기술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전문’이라는 말은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
오랜시간 증명해온 사람이 가져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계속 콘텐츠를 만들고,
계속 배우고,
계속 보여드릴게요!
하지만 결국 제가 가장 놓치고 싶지 않은 건
언제나 하나입니다.
잘 보여주는 기술자가 아니라,
잘하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기술자.
#러시안볼륨 #볼륨래쉬 #볼륨래쉬수강
#볼륨래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