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2026
[헬스조선 칼럼] 정신과 진료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
마음이 힘들어도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약을 먹으면 중독되지 않을까?”
“진료 기록이 남으면 취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이 정도는 내가 참아야 하는 게 아닐까?”
이러한 걱정과 편견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신과 약,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할까요?
대부분의 정신과 약은
필요한 치료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역시
회복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의해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진료 기록이 남으면 취업에 불이익이 생길까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기록도
다른 진료기록과 마찬가지로
보호받아야 하는 민감한 개인정보입니다.
환자의 동의 없이 회사나 학교에서
임의로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없으며,
진료 사실이 회사에 자동으로 알려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일부 안전 관련 특정 직종 등에서는
별도의 기준이나 심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우울증은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의지나 성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 기능의 변화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사람도
오랫동안 힘든 상황을 견디다
한계에 다다르면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정신질환이 있다고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적이거나 위험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질환의 종류와 증상, 중증도,
치료 여부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오히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환자가 어려움을 숨기고 치료를 피하게 만들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습니다.
🏥 ‘이 정도로 정신과에 가도 될까?’ 고민된다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불안과 우울감이 계속되거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감정적인 어려움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
혼자 견디기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모든 것을 견디다가
마지막에 찾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 마음의 어려움도 몸의 질환처럼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마세요.
도움을 요청하는 선택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칼럼보기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8/18/20260818022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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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