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2025
1 시상식이 또렷해지는 순간은 수상자의 목소리가 공기를 가를 때입니다.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단체사진의 구도는 곁가지입니다. 올해 우리는 관례가 전경과 배경을 가르는 장면을 지나왔지만, 보이는 질서가 의미의 높낮이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장면을 완성하는 것은 시선의 배열이 아니라 듣기의 윤리입니다.
2 우리가 끝까지 붙든 것은 윤리적 정당성입니다. 기준은 ‘누가 가운데 보이는가’가 아니라 ‘누구의 말이 도달했는가’입니다. 사진은 조용했지만 목소리는 분명했습니다. 수상자들이 견딘 시간과 만들어낸 변화는 전경과 배경을 넘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의미를 나눌지에 관한 공유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 목소리가 더 멀리, 더 오래 퍼지길 바랍니다.
2025 장애인 고용인식개선 Festival 시상식
2025. 11.28.(금)